이 영화는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가 2019년에 기획했고, 황성구 작가가 2020년에 초고를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작이 수년간 지연되다 2025년에야 본격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겨 투자자와 배우, 스태프의 선택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주요 출연진 & 등장인물
주연 · 타이틀 롤
유해진
엄흥도 역 — 광천골 촌장
마을 부흥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려 했던 촌장. 부푼 꿈으로 유배자를 맞이했지만 그가 폐위된 어린 왕임을 알게 된 뒤 진심으로 왕의 곁을 지키게 되는 인물. 특유의 생활감으로 이야기를 현실에 붙이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4번째 천만 영화 주연
주연 · 단종
박지훈
이홍위 역 — 조선 제6대 국왕 단종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된 채 유배된 어린 선왕. 역할 준비를 위해 두 달간 15kg 감량에 나선 박지훈의 열연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필모그래피 첫 천만 영화.
필모 첫 천만 · 15kg 감량
조연
유지태
한명회 역 — 당대 최고 권력자
계유정난의 실질적 설계자이자 단종을 영월로 유배 보낸 권신. 냉혹한 눈빛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1998년 데뷔 후 28년 만의 첫 천만 영화 출연.
데뷔 28년 만의 천만
조연
전미도
매화 역 — 단종을 모시는 궁녀
단종을 끝까지 따라 유배지에 동행한 궁녀 매화 역. 전미도의 첫 스크린 주요 작품이자 첫 영화로 천만 대박을 쳤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쌓은 인지도가 관객 유입에 기여.
생애 첫 영화 · 천만 달성
조연
김민
엄태산 역 — 엄흥도의 아들
촌장 엄흥도의 아들로 과거 시험보다 활쏘기를 즐기는 청년. 장항준 감독의 페르소나로 세 번째 작품에서 함께 흥행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별출연
이준혁 · 박지환 · 안재홍 · 장현성
각각 금성대군, 마을 주민, 조력자, 고문 관리 역
이준혁(금성대군 역)·박지환·안재홍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이준혁은 〈서울의 봄〉에 이어 다섯 번째, 박지환은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 천만 영화 출연.
📜 역사적 배경 — 실화인가?
영화는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팩션(Faction) 사극입니다. 단종(이홍위)과 엄흥도는 실제 조선 역사에 존재했던 인물들입니다.
📚 실제 역사
단종(1441~1457)은 조선 6대 왕으로, 숙부 수양대군(세조)이 일으킨 계유정난(1453)으로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1457년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 유배됩니다. 같은 해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엄흥도는 당시 영월 호장으로,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무도 거두지 않던 단종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 지낸 것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실존 인물입니다. 영화는 이 기록에 상상력을 더해 두 사람의 교감을 극적으로 재현했습니다.
📖 줄거리 (스포 포함)
⚠️ 스포일러 주의
아래부터는 영화의 결말 포함 상세 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관람 전이라면 아래 섹션은 건너뛰세요.
1
계유정난 — 왕위를 잃은 소년
계유정난으로 숙부 수양대군이 권력을 장악한다. 어린 왕 이홍위(단종)는 왕위에서 쫓겨나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권신 한명회는 그를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기 위해 외진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보내기로 한다. 이홍위를 따르던 신하들은 거열형에 처해지고, 장인 송현수의 모반에 연루되어 단종의 처지는 더욱 고립된다.
2
광천골 촌장 엄흥도 — 마을 부흥의 꿈
한편 영월 산골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걱정한다. 이웃 마을이 유배된 양반을 모셔 번영했다는 소식을 듣고, 청령포에 귀한 신분의 유배자가 오면 마을이 부흥할 것이라 믿으며 주민들을 설득해 청령포 일대를 유배지로 정비한다. 아들 태산은 과거 시험 대신 활쏘기에 빠져 있어 아버지의 잔소리를 듣는다.
3
만남 — 기대와 현실의 충돌
폭우 속에 유배 행렬이 청령포에 도착한다. 뗏목으로 강을 건너던 중 뗏목이 전복되는 소동이 벌어지며 모두 물에 빠지는 황당한 첫 만남이 연출된다. 엄흥도는 꿈에 그리던 귀한 유배자가 단순 양반이 아니라 폐위된 어린 왕임을 알고 경악하지만, 이미 보수주인(유배지 감시인)으로서 왕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4
청령포의 일상 — 웃음과 온기
삶의 의지를 잃고 침잠해 있는 이홍위를 지켜보며 엄흥도는 점점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감시자와 감시 대상으로 시작한 관계는 어느덧 소박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로 변해간다. 궁녀 매화는 왕 곁에서 묵묵히 시중을 들고, 마을 사람들도 서서히 폐위된 왕에게 인간적인 온정을 느낀다. 영화의 중반부는 비극 속에서도 웃음과 따뜻함이 넘치는 장면들로 채워진다.
5
금성대군의 복위 운동 — 위기
단종 복위를 도모하는 금성대군의 역모 움직임이 한양에 전해지면서 청령포의 분위기가 급변한다. 한명회는 단종을 빌미로 반역의 씨앗을 완전히 제거하려 한다. 단종의 처지는 단순한 유배에서 목숨이 오가는 위기로 바뀐다.
6
결말 — 역사가 지우려 했던 동행
결국 조정의 명에 따라 단종은 사약을 받는다. 엄흥도는 아무도 거두지 않으려 하는 단종의 시신 앞에서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끝까지 곁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 역사 기록 속 한 줄 —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 지냈다" — 이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지며, 관객들은 극장 안에서 큰 울음을 터뜨린다.
📊 관객수 & 손익분기점
🎯
손익분기점
260만 명
개봉 13일차 돌파
🏆
천만 돌파일
3월 6일
개봉 31일 만
🚀
현재 누적 관객
1,200만+
(2026.03.12 기준)
2월 4일 개봉
개봉 첫날 11만 7천 명 동원 · 박스오피스 1위
개봉 5일차
100만 명 돌파 (5일 만의 쾌속 행진)
2월 13일 · 9일차
260만 명 손익분기점 돌파
2월 17일 · 설날
설 당일 하루에만 66만 1천 명 · 누적 300만 돌파
2월 18일 · 15일차
누적 400만 명 돌파
2월 21일 · 18일차
누적 500만 명 돌파 · 〈베테랑2〉 이후 최고 흥행 경신
2월 23일 · 20일차
누적 600만 명 돌파 · 역주행 열풍 절정
3월 6일 · 31일차
오후 6시 30분 1,000만 명 돌파 🎉 천만 영화 등극
3월 8일 · 33일차
누적 1,100만 명 돌파 · 범죄도시4·해운대 기록 경신
3월 12일 기준
누적 1,200만 명 돌파 · 여전히 흥행 질주 중
⚡ 왕과 사는 남자가 세운 기록들
국내 개봉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 ·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사극 장르 천만 영화 4번째 — 왕의 남자(2005) · 광해(2012) · 명량(2014)에 이어
장항준 감독 첫 번째 천만 영화
역대 개봉일 관객 수가 가장 낮았던 천만 영화 (역주행의 기적)
2020년대 천만 돌파 한국 영화 중 전 연령층 관람 가능한 유일한 작품
역대 개봉 4주차, 5주차 일일·주말 관객 수 1위 (역주행 역사 새로 씀)
2월 개봉작 중 역대 최고 흥행
관련 도서 〈조선왕조실록〉 키워드 판매량 개봉 전 대비 2.9배 증가
💡 왜 역주행했나? — 흥행의 비결
개봉 초기에는 손익분기점조차 장담 어려운 추이였습니다. 하지만 설 연휴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 수가 오히려 2주차, 3주차, 4주차로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례적인 역주행 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는 〈서울의 봄〉보다도 더 가파른 역주행 추이로, 3.1절 연휴까지 관람 수요가 폭발하며 천만을 일궈냈습니다. 2020년대 천만 사극 최초 달성이라는 기념비적 기록의 비결은 패배한 왕의 이야기에 담긴 시대적 위로와 공감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 촬영지 완전 정리
강원영상위원회 '2025년 강원 촬영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영화 흥행 이후 촬영지들이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
영월 청령포 — 단종 유배지의 원형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영화의 핵심 배경. 동·남·북 삼면이 서강(西江)으로 둘러싸이고 서쪽은 육육봉 절벽이 막아선 '육지 속의 섬'. 나룻배 없이는 드나들 수 없어 '창살 없는 감옥'으로 불렸던 실제 단종 유배지. 청령포 안에는 단종어소 터, 단묘유지비, 수령 600년 넘는 관음송, 망향탑이 남아 있습니다. 영화 개봉 후 설·삼일절 연휴에는 2시간 줄을 서야 할 만큼 관광객이 몰려들었습니다. 입장료: 성인 3,000원 | 월요일 정기 휴무 | 오전 9시~오후 6시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 광천골 마을 촬영지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영화 속 주인공들의 생활 터전인 '광천골 마을' 장면 대부분이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전통 한옥과 옛길, 자연 풍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사극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영화 흥행 이후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촬영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
고성 화암사 — 궁궐 장면 촬영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길 100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암사는 영화 속 궁궐 장면과 일부 주요 씬 촬영에 활용됐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가 극의 비극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배소(유배지) 오픈세트 — 비밀 촬영지
📌 강원도 영월 일대 서강 지류 (비공개 위치)
단종의 실제 유배지 청령포가 이미 관광지화되어 있어, 제작진은 청령포와 지형이 유사한 서강 지류를 찾아냈습니다. 길이 없어 토목공사까지 해서 길을 내고, 큰 차도 들어갈 수 없는 오지에 배소 오픈세트를 직접 지어 촬영했습니다. 촬영 내내 스태프와 배우들만 존재했던 고립된 현장이었습니다.
🏔️
평창 동막골 세트장 / 고령 일대
📌 강원도 평창 / 경상북도 고령
광천골 산골 마을의 일부 장면과 부수적인 촬영 장면들이 평창 동막골 세트장과 경상북도 고령 일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산골 마을의 소박한 정취를 생생하게 재현하기 위해 여러 지역을 적극 활용한 올로케이션 촬영이었습니다.
🌿
✈️ 촬영지 여행 TIP — 영월 1박2일 추천 코스
청령포 → 영월 장릉 →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 별마로천문대
청령포(단종 유배지)에서 영화의 감동을 되새긴 뒤, 차로 5~10분 거리의 영월 장릉(단종의 능, 세계유산)을 들러보세요. 이후 동강이 S자로 휘돌아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선암마을 전망대, 그리고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로 마무리하는 1박2일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 관람 후기 & 평론가 평점
CGV 골든에그 지수
95%+
실관람객 기준 극히 높은 만족도. "울고 웃고 좋은 시간 보냈다", "연기력·스토리·배경까지 완벽하다. 극장에서 보고 압도당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이동진 평론가 평점
★★★
끝내 마음 깊은 곳의 현을 제대로 울린다. — 씨네21
📝 씨네21 평론가 평가 모음
★★★☆
영화는 잊힌 역사를 어떻게 회복시키나, 그에 대해 응답한다.
이자연 | 씨네21
★★★☆
죽음이 두렵지 않은 왕과 통인의 존재감이 묵직하다.
조현나 | 씨네21
★★★☆
장항준 감독의 온도가 끓는점에 도달하다.
최선 | 씨네21
★★★
소시민적 욕망과 역사적 비극의 교차점 위에 선 사극.
정재현 | 씨네21
★★★
왕을 사랑해본 적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두루 살피다.
김철홍 | 씨네21
💬 아쉬운 점 — 논란도 있었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호랑이 CG의 완성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배급사가 개봉일을 앞당기면서 후반 작업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쇼박스 측은 VOD·IPTV 공개 버전에는 개선된 CG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6년 3월에는 미방영 드라마 대본과의 유사성을 주장하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으나, 제작사는 "기획·제작 과정에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접한 적 없다"며 순수 창작물임을 강조했습니다.